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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우리 강아지 지적했으니 직접 머리 숙여 사과해라" 80대 할머니에 갑질한 견주 (+이유)

Life_style 2021. 6. 3. 17:2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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온라인 커뮤니티

경기 양주시에서 입마개를 씌워 달라는 요청을 거부한 견주가 오히려 개들에게 사과를 요구하며 민원을 제기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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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국 공공근로를 하던 80대 할머니가 개들 앞에서 사과하는 일이 벌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.

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옥정호수공원에서 견주 A 씨의 반려견 두 마리가 벤치에 올라갔다.

이해를 돕기위한 사진 / 클립아트코리아 (이하)

이를 본 공공근로를 하던 80대 할머니 B 씨가 "개의 입마개를 왜 하지 않았냐", "벤치는 사람이 앉는 곳인 만큼 잘 닦아달라"고 부탁했다.

하지만 A씨는 "노인들 교육을 똑바로 시켜라", "근무태도가 좋지 않다", "노인들이 잡담한다"라며 민원을 제기했다

거기에 더해 "우리 개들에게 지적한 그 노인으로부터 사과를 받아야겠다. 그 장소로 다시 데려와 사과하라"라는 황당한 요구를 했다.

이에 양주시는 노인 봉사단을 관리하는 위탁 기관을 통해 "민원이 들어왔으니 사과해 달라"고 권한 것으로 알려졌다.

결국 B 씨는 A 씨와 개들 앞에서 사과를 해야 했다.

주변에서 이를 본 주민들은 "할머니가 짖고 있는 개들에게 사과하는 이상한 광경이 너무 안타까웠다"라고 말했다.

이후 A 씨에게 개똥을 잘 치워달라고 부탁했지만 A 씨의 남편 C 씨는 "노인들 교육 잘 시켜라"라며 또다시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.

결국 공공근로 노인들이 역으로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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